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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링아트펜2

로트링 아트펜과 파버카스텔 그라폰 모스그린 잉크와 김영랑 괜찮은 만년필을 몇개 갖고 있지만 사실 한개만 남기라고 하면 최후의 선택은 로트링 아트펜 1.1이 아닐까 싶다. 필기감도 제일 좋고 가장 나다운 글씨체를 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아트펜보다 비싼 잉크인 파버카스텔 그라폰 모스 그린를 넣어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를 썼다. 이 시는 이양하의 수필 신록예찬과 함께 봄만 되면 떠오르곤 하는데 모두 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웠던 작품이다.우리나라 정규 교육과정의 힘이 이토록 대단하다. 2022. 4. 19.
내가 사랑하는 필기구 - 캘리그라피 전용 만년필 로트링 아트펜 중학교 때 만화 시작하면서 처음만났던 로트링펜. 그 얇은 제도용 펜으로 자선 긋고 해칭하느라 몇개나 부러뜨려 먹었는지 ㅋㅋㅋ 당시 로트링펜으로 그렸던 그림을 지금 다시보니 오글오글 하는구먼.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이런 실력으로 만화가를 꿈꿨다니 참.... 그래도 당시에는 내 실력이 엄청난 줄 알고 자뻑에 빠져 살았는데. (아마 지금 찍고 있는 사진도 마찬가지일듯 ㅋㅋㅋ)  그림도 잘 안그리고 손글씨도 자주 쓰지 않으면서 필기구에 대한 욕심은 한창 만화그릴때 만큼 남아 있는 나.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몇몇 만년필과 필기구를 경험해봤지만 역시나 제일 맘에 드는건 로트링 아트펜이었다.                   구입해서 써본건 F닙과 1.1, 1.5 개인적으로는 로트링 아트펜의 강점을 제일 잘드러내는게.. 2017.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