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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3

촛불과 노란리본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진부한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촛불을, 노란리본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 해야한다. 어차피 그들이 바라는 것은 절망과 포기이므로. 우리는 자유의지를, 저항 정신을 잊어서는 안되므로. 2017. 1. 20.
알라딘 굿즈 - 석정현 작가의 고래를 탄 세월호 아이들 노트, 촛불과 노란 리본이 위로가 되길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그림이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그림이기도 합니다. 알라딘 굿즈 중에 제일 의미있고 아름답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의 진실을 알고 기억했으면 합니다. 저 따듯한 촛불, 노란 리본처럼 모두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세상이 되길. 진실이 묻히지 않는 사회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2017. 1. 11.
세월호 1주기를 함께하는 아이들 가끔은 교사인 제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순수하게 슬퍼하고 분노하고 표현할 수 있는 나이. 많은 이해관계에 얽혀 작은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우리가 이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혼자 묻곤 합니다. 아이들의 가슴에 하나하나 피어 있는 노란 리본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우리 진진이를 엄마차 카시트에 태워 보냈습니다. 안전벨트를 채우고 있는데 진진이가 더듬 더듬 말을 하더군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운전해서 출근하다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처음 듣는 말이었거든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참 가슴 뜨거운 일입니다.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모를 일이예요. 그래서 알것 같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아이들을 보낸 부모의 심정을요. .. 201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