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버기122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글렌토커스 15, 밀튼더프 15 삼종 세트 이 놈의 세트 컴플리트 병은 참.... 결국은 발렌타인 싱글몰트 세트 3병 모두 구입했다. (글렌버기는 얼마전에 15년 다 마셔서 12년으로 만족하는걸로.) 사실 이 돈이면 블렌디드로는 죠니워커 블루나 로얄살루트, 싱글몰트로는 글렌피딕이나 맥캘란 괜찮은 녀석으로 담아올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 초입부터 발렌타인으로 길들여진 입맛이라 싱글몰트에서는 비주류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녀석들이 입에 착착 감기니 어쩌리오. (학교에서 흑우 짓거리 하고 온 남편이 의기소침해 있으니 와이프가 위로 선물이라고 사온 것. 덕분에 마이티 흑우로 진화.) 발렌타인데이에는 발렌타인을 마셔야지. 이 삼종의 싱글몰트는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의 키몰트가 되는 것들로 각각의 이름은 발렌타인의 대표 증류소들에서 따왔다. 글렌버기 증류소는 .. 2021. 2. 9. 셀프 선날 선물 -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이마트에 갔다가 설 선물 특별전에서 멈칫했다. 양주 설 선물 세트 같은 거 잘 안갖다 놓던 통영 이마트가 웬일로 코너 하나를 꾸려서 팔고 있었던 것.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선물세트. 700mm 한 병, 중국산 온더락 잔 두개에 72000원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홀린 듯 들고 와버렸다. 얼마 전에 다 마신 글렌버기 15년이 너무 그립기도 했고, 12년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양주 한 병 사들고 오는데 왜 그리 풍족한 기분이 드는지 참 ㅋ 2021.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