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3 오늘의 길냥이 - 눈 뜨면 고양이가 반겨주는 삶 만두. 봄이. 눈 뜨고 거실로 나와 창문을 열면 고양이들이 나를 반겨주는 삶. 놀고 있다가 봄이야, 만두야 하고 부르면 날 쳐다본다. 황홀한 나날이다. 2022. 10. 29. 해운대 고은 랄프깁슨사진미술관 고은미술재단에서 한동안 운영되지 않았던 고은사진미술관 구관을 랄프깁슨사진미술관으로 꾸며 재개관 했다. 3개의 전시공간에 꽤 많은 사진이 걸려있으니 랄프깁슨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지하는 1, 2층의 화이트큐브 전시공간과 달리 블랙큐브로 꾸며져 있는데 처음 들어갔을때는 라이트박스를 이용해서 액자를 만든줄 알았다. 알고보니 스팟조명 각도를 정확히 맞춰서 사진만 부각되게 꾸며 놓은 것. 사진에 대한 집중도가 확 올라가서 정말 좋았다. 그의 사진들이 가진 초현실적인 느낌이 극대화되는 듯 했달까. 2022. 10. 29. 해운대 까사 부사노의 사케라토와 남포동 스톤 스트리트의 청포도샐러드 랄프깁슨 사진미술관 구경하고 나와서 잠시 쉬려고 들어갔다가 사람에 치이고 소음에 치여 패닉 상태에 빠졌던 까사부사노(가게 바로 앞의 광장에서 농산물박람회 비슷한 걸 해서 엄청난 음량의 트로트가 쉴새없이 흐르고 있었다.). 이집 시그니쳐 음료가 사케라토인지 다들 그걸 먹고 있길래 시켜봤다(사케라토에는 사케가 들어가지 않는다 ㅋㅋㅋ).평범한 날 갔었다면 분위기 좋고 음료도 나쁘지 않아 꽤 오래 앉아 있었을텐데 버티지 못하고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 커피, 논커피 음료, 디저트, 위스키, 하이볼, 칵테일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좋아보였다. 남포동 맛집이라는 스톤스트리트. 이재모 피자 맞은편 골목에 있는데 갈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하다가 이번엔 맘먹고 기다려서 먹고 왔다. 피자도우 함께 나오는 청포도 .. 2022.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