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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3

Just snap - 별 볼 일 없는 삶 별 볼 일 있다 싶으면 다가오는 것이고 별 볼 일 없다 싶으면 떠나가는 것. 미사여구를 다 걷어낸 삶의 모습이란 참.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볼 일 없는 내게 최선을 다하는 그대들을 위해 별 볼 일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노력하는 것. 그게 내 삶의 방식. 2022. 9. 16.
바람에 흩날리듯 늦은 오후 벽에 비친 내 그림자를 본다. 디테일을 빼버리니 꽤 괜찮은 사람처럼 보인다. 내게서 어떤 요소를 소거해 나가면 이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까? 이 그림자도 분명 나의 일부일텐데. 2022. 9. 16.
진동선 선생님 사진해석학 강의, 통영 라이트하우스 오랜만에 통영에서 사진 관련 문화행사를 했다. 원래는 진동선 선생님의 새책 사진해석학 출간 기념 강의가 되어야했지만 출판사의 일정이 꼬여 책은 하반기에 출시되고 일정이 먼저 잡힌 강의를 먼저 진행하게 됐는데 울산과 부산 강연에 앞서 통영에서 강의를 시작해주셨다. 사실 이 지역에 사진 인구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대단한 협찬을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와주신 것은 통영에 카페를 오픈한 애제자 박창명 선생님께 힘을 실어주기 위한 스승의 마음도 같이 작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이 듣기에도 큰 무리 없을 정도의 난이도로 맞춰 강의를 진행해주셨기에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 표현을 통해 사진에 암호를 심는 것, 그리고 관객의 입장에서 그 암호를 풀어내는 것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진동선 선생님의 모습이 .. 202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