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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61

라이카 M10R 라이카 M10R, 까지것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 1분 후 반납합니다. 사진 : 유근종 카메라 찬조 : 강수경 2022. 2. 22.
섬광같은 시간들 좋았던 시간들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버리는구나. 2022. 2. 22.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른다 교사가 되고 나서 15년간 한번도 쉬지 않고 담임을 맡았기에 하고 싶으면 언제나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영여고에서는 인성부장으로 2년을 구르고 나서야 겨우 쟁취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자리였다. 전근+코로나+인성부의 삼단콤보로 인해 교사로서의 삶이 멈춘 것 같이 느껴졌던 지난 2년.... 이제 시간이 다시 흐른다. 2022. 2. 21.
우리에게 다원 우리에게 다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공유하고 있을 해방구. 2022. 2. 20.
오늘의 길냥이 - 시도냥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집에 들어가던 길에 만난 시도냥이. 사실은 차타고 가다가 차도에 위험하게 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 돌아와서 인도로 올려놨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아련한 눈빛으로 한곳을 바라보던 녀석.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2022. 2. 19.
진주 힙플레이스 다양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캐주얼바 남강슈퍼 지난 주에 진주중학교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상당히 묘한 공간을 발견했다. 1990년대 중반 진주고등학교 재학 시절 몇번 들렀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 남강슈퍼 안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뭔가하고 검색해봤더니 위스키, 와인, 칵테일과 커피를 함께 판매하는 캐주얼바로 리뉴얼 된 것이었다. 그날은 선약이 있는데다 사람도 너무 많아 차마 들어가보지 못하고 조만간 오픈런을 감행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가 수경 동지가 얼굴 한번 보자고 해서 이곳을 약속 장소로 정했다. 오픈이 오후 3시인데 약간 늦어서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널널해서 다행이었다. 오픈런을 함께해준 배원장님과 유작가님. 좁은 슈퍼를 개조한 공간이라 내부가 넓지는 않다. 이날 우리 모임은 6명이라서 넓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 2022. 2. 19.
나의 진주 - 오래된 다원에서 오래된 사람들과 함께. 오래된 다원, 오래된 사람들. 몇몇 사람들은 부러워할 지도 모르는 모임. 2022. 2. 19.
조이토이 워해머 40K 울트라마린 인터세서, 블러드엔젤 데스컴퍼니 인터세서, 뱅가드 워슈터 인빅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떼샷. 이 맛에 워해머 모으는구나. 2022. 2. 18.
죽림 바다 대보름달 고요했던 대보름. 죽림 바닷가에서. 2022. 2. 17.
오늘의 길냥이 - 사람이 좋은 시도냥이 사람을 겁내지 않는 시도냥이. 탁 트인 시립도서관 화단에 누워 자다가 먹을걸 꺼내면 귀신같이 일어나 애옹거린다. 어제 지나가다 보니 길 건너 분식점 옆에서 하나 얻어먹으려고 앉아 있는 게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해코지 하는 사람이 없었는지 사람을 너무 따르는 것도 걱정이다. 어디 따뜻한 곳에 숨어있으면 좋으련만. 도서관 경비 아저씨 말씀으로는 사람 손을 많이 탄걸 보니 누가 키우다 버린 것 같다고. 이곳에서 길 생활한지 1년은 넘었다고 하니 나름대로의 생존 노하우가 있을 거라 믿고 싶다. 2022. 2. 17.
겁나게 비싼 LG 오브제 에어컨 8년 전에 구매했던 에어컨이 망가졌다. 이사할 때 재설치를 잘못한 후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결국 알 수 없는 곳에서 냉매가 계속 빠져나가는 바람에 매년 다시 채워줘야 하는 불량품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올여름도 어딜 돌아다니지는 못할 것 같고 에어컨이라도 제대로 된 걸 들여놔야겠다는 생각에 가전제품 마트에 들렀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격이나 알아보려고 갔는데 에어컨은 가격은 겁나게 무거웠다. 그린색 모노리스 같은 제품 앞에서 멍 때리고 있으니 딱 봐도 호구 같이 보였는지 매니저 한 명이 다가와서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해대기 시작했다. 이래 저래 알 수 없는 할인 방법이 있다는 그의 현란한 계산법에 휘둘리다 정신 차려보니 결재완료.... 겁나게 스마트한 에어컨이라는데 그걸 구매한 나는 스마트 컨슈.. 2022. 2. 17.
하겐다즈 아이리쉬 위스키 아이스크림 하겐다즈에서 아이리쉬 위스키를 섞은 한정판 아이스크림이 나왔다고 해서 통영을 곳곳 휘젓고 다니며 찾았는데 결국 실패하고 마켓컬리에서 주문했다. 위스키 마니아로서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 먹어봤는데 뭐.... 맛있더라. 그냥 맛있는 아이스크림.... 위스키 풍미는 전혀 못느끼겠더만. 위스키가 섞인 아이스크림은 어떤 특별한 맛을 낼까하는 궁금증 때문에 이걸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 위스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이게 정답이다. 2022. 2. 16.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통영의 힙플레이스 브론즈실(브론즈실버) 위스키 불모지인 통영에 힙한 술집이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름은 브론즈실(브론즈실버). 집 근처라 오가며 위치도 파악해두었고 블라인드 틈으로 보이는 내부도 멋져 보여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지날 때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차 있는 걸 보고 포기하고 있었더랬다. 코로나도 걱정이고 사십 중반에 다가가고 있는 내가 가기엔 젊은 사람들 취향의 공간인 것 같기도 해서. 그러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서 오픈런을 하러 갔다. 문 여는 시간인 다섯 시에 맞춰 가면서 이 시간에 나보다 먼저 도착해서 술 마시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승자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묘령의 여성 두 분이서 소주를 들이키고 계셨다. 내부 공간은 이런 느낌. 감각적으로 잘 꾸며 놔서 이곳 저곳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위스키 한잔 마시고 바로 갈 거면.. 2022. 2. 16.
Z플립3 베루스 테라 가드 케이스 기존에 사용하던 Z플립3용 베루스 퀵스탠드 액티브 힌지 보호 케이스(위)가 깨져서 이후 개선된 모델로 나왔던 테라 가드 케이스(아래)를 구매했다. 퀵스탠드 케이스는 그냥 플라스틱 소재의 하드케이스라 핸드폰에 끼울때 미세 기스가 날 것 같이 불안했는데 테라 가드 케이스는 범퍼 케이스로 안쪽에 검은색 연질 소재가 한번 덧대어져 있어 보호기능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Z플립3이 낙하 파손에 취약한 핸드폰인 관계로 케이스는 튼튼한 걸 선호하는데 힌지 부분까지 완벽하게 감싸는 케이스라 왠만한 충격은 견뎌낼 것 같았다. 여리여리한 Z플립3을 군대용 상남자 스타일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라 여성들에게 어필하긴 힘들겠지만 터프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은 좋아할 것 같다. 힌지 보호용 범퍼 부분이 그립감을 저해하지 않을까 걱.. 2022. 2. 16.
오늘의 길냥이 - 오랜만에 만난 사시냥이 만냥이의 단짝이었던 사시냥이. 만냥이가 고양이 별로 떠난 뒤에 이 녀석도 안 보여서 안 좋은 일을 당했거니 했는데 다른 곳으로 옮겨서 잘 지내고 있었다. 전에는 못 먹어서 삐쩍 마른 게 볼품이 없었는데 그동안 살도 좀 오르고 많이 예뻐졌더라. 터를 옮기고 나서 사는 게 좀 나아진 듯. 나를 알아보는 듯 잠시 쳐다보다가 화단으로 사라졌다. 만냥이가 그렇게 되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 친구였던 사시냥이라도 잘 사는 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2022. 2. 1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김셰프 참치뱃살 연어세트와 모듬초밥 다시 한번 시켜본 김셰프 참치뱃살 연어세트와 모듬초밥. 뭐든 한번 시켜봐서는 그날이 특별했던건지 그게 평균인건지를 제대로 알 수 없으니. 큰걸로 시켰더니 더 좋은 부위로 보내줬음. 이 집은 찐인걸로. 202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