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35 Just snap - 위험 국운이 풍전등화인데 모두들 태평하구나. 2022. 2. 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경양식 전문점 어시스트준 1979 죽림에 생긴 신상 경양식 전문점 어시스트준 1979에 다녀왔습니다. 그 시절 경양식 전문점을 요즘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듯한 식당이었습니다. 제가 79년생이라 식당 이름에 1979가 붙은 게 맘에 들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정말 넓고 깨끗했네요. 조도가 낮은 조명이 아늑하게 느껴졌고 테이블이 넓어서 편해보였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 분위기에 적절하게 자리 간의 간격이 넓어서 좌석이 좀 들어차도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식당 입구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프라이빗룸에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 정말 넓고 좋았습니다. 가족 모임 하기 딱 좋을 공간이었습니다. 식탁 하나에 의자 네 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6명 자리로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커튼이 넓게 쳐진 공간이 마음에 들어서 인증샷을 몇 컷 찍어.. 2022. 2. 13. 오늘의 길냥이 - 미소 짓는 고양이 뉴페이스 시도냥이 엄혹했던 겨울이 끝나가는건지 그동안 안보였던 길냥이들이 하나둘씩 눈에 띠기 시작했다. 도서관 근처에서 만난 삼색냥이는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처음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만지는걸 허락해줬다. 원래 치즈냥이 원럽이었고 삼색냥이는 뭔가 좀 너저분해보여서 싫어했는데 이 녀석은 미묘에다 붙임성도 좋아 애정이 샘솟는다(코 한가운데 한점을 찍은 것 같은 검은 무늬도 너무 매력적이야.). 시립도서관앞에서 만난 냥이라서 시도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만냥이를 그렇게 보낸 이후 길냥이에게 맘 주는게 무서웠는데 이 녀석과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22. 2. 13. 한국 후지필름 하이브리드 폴라로이드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에보 개봉기 후지필름에서 하이브리드 인스턴트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인스탁스 미니 에보가 정식 발매됐다. 해외 출시는 작년에 이뤄져서 이미 직구로 구매한 사람도 많은 상황. AS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직구로 구매하려다가 존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나은 선택이었다. 디지털카메라와 폴라로이드 필름을 사용하는 즉석카메라를 결합한 컨셉으로 비슷한 개념의 카메라는 이미 출시되었으나 후지 인스탁스 미니 필름을 사용한다는 게 중요한 매력이다. 이 카메라에 들어간 CMOS는 1/5 인치로 핸드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것에 비해서도 크기가 작아 디지털 사진 이미지 자체만으로는 활용하기가 애매하다(2560*1920 크기의 파일이 만들어지지만....). 후면 LCD의 경우는 구도와 색감 확인 정도의 용도로 생각해야 한다. 해상도는 기대하지 말 것.. 2022. 2. 13. 시간의 비가역성 좋았던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버린다. 훗날 같은 사람들을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남진형이 만들어주셨던 김석진데이 소주를 들고 근심이라곤 1도 없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참 낯설다. 다시 저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그날의 편린을 사진으로나마 남겨 놓은게 다행이다 싶다. 2022.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