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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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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북신만 일몰, 오늘도 천하제일노을대회 참전 칵테일 한잔 마시고 나오니 펼쳐지고 있었던 북신만의 노을 풍경. 우연히 만난 두명의 원어민은 저런 풍경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거제도 둔덕으로의 짧은 외출, 덕둔버거와 자매잡화 왠지 초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거제 둔덕 원어민 선생님께 식사 대접을 하기로 해서 덕둔버거에 갔다. 인근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수제버거니까 네이티브의 입맛에도 맞을거라고 생각했다. 덕둔버거의 맛은 두말 할 필요없는 수준이라 원어민 선생님도 최고라고 하시더라.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리묘 사장님의 어머니가 운영하신다는 잡화점 자매잡화에도 다녀왔다. 덕둔버거와 리묘에서 걸어서 2-3분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에 있는 작은 가게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이 없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인센스 하나랑 소품 몇개 주워서 왔다. 원어민 선생님께 그곳에서 파는 엽서를 한장 선물해 드렸는데 무척 좋아하시더라.
모나미 153ID 815 광복절 한정판 광복군의 군복 색깔을 모티브로 만든 153ID 광복절 한정판. 볼펜 자체는 색깔 빼고는 기존의 153ID와 똑같고 작은 메모 수첩이 세권 포함되어 있다. 나의 모나미 콜렉션에 하나 더 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모든 슬픔과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여름. 한낮의 더위에 모든 눅눅한 감정이 뽀송하게 마르고 한줌 바람에 마음에 내려 앉은 진태미가 날아가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계절.
거제 맛집 - 감각적인 카페 콜렉티브커피클럽(CCC) 거제 중곡동에 위치한 감각적인 카페. 위치가 관광포인트하고는 많이 떨어져 있어 현지인이 아니라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주를 이루겠다 싶은 곳이었다. 카페 부분 부분 인상적인 포인트가 많은데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아서 집 근처에 있었다면 여기 죽돌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들었다. 여기 음료와 디저트들은 전부 찐, 아이스말차와 말차테린느는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하는 진주 TDA에 꿀리지 않을 정도.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동백커피식물원 통영시 도산면에 생긴 식물원. 대놓고 관광지 느낌을 주는 외관 때문에 큰 기대감 없이 들렀는데 내부의 식물원은 정말 괜찮았다. 특히 아이보리빛의 공간은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으로 빛이 좋은 시간대에 들리면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 커피나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종이 배열되어 있고 규모도 상당해서 다 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식물원 내부가 꽤 더운 편이라 한바퀴 둘러보고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카페 공간으로 돌아가면 행복이란게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될 것이다. 한번 가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곳이지만 음료나 빵맛은 많이 아쉽다(입장료는 1인 1음료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