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무난한 패키지. 구성품은 본체와 충전기. 설명서로 끝. 녹색이라고 해서 샀는데 민트초코가 왔다. 나는 민초를 좋아하므로 색감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나 같은 테크알못들은 애플워치라고 속여도 믿을 듯한 디자인. 마감이 꽤 좋다. 아랫부분은 플라스틱으로 원가절감. 그래도 쌈마이하진 않다.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S2 미니. 라이트유저인 내게는 딱 적당한 정도의 가격, 성능, 마감을 보여주었다. 스마트워치 입문기 포지션이라고 하는데 애플워치 같은 제품은 얼마나 더 좋다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알아서는 안될 영역인 것이다. 지름신 멈춰!! 하교하던 진진이가 넘어져서 무릎을 깨먹었다. 너무 서럽게 울길래 달래주려고 관심을 보이던 어메이즈핏을 채워봤다. 아무래도 돌..
방학하면 대창구이에 낮맥 한잔해야지 하며 벼르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바빠서 5일이나 지나버린 오늘에야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두시, 집 근처에 있는 고성곱창에 가니 예상대로 손님 없이 쾌적한 상황. 여유롭게 대창을 구워서 테라 한병을 비우고 돌아왔다. 술 중의 술은 낮술이어라. 딱 좋을만큼 기분이 업된 상태로 집으로 돌아와 맘 편한 오후를 보내니 방학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스핀바이크를 두시간 정도 타야하겠지만 내일 있을 코로나 접종을 핑계로 한껏 게으름을 피우며 소파와 혼연일체가 되어 평소라면 절대 보지 않았을 퀴어영화 콜미 바이 유어네임을 봤다. 긴장감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왔으니 하루쯤은 이래도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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