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소개했던 부산횟집의 물회가 담담한 맛이라면
갱번횟집의 물회는 세련되고 화려한 맛이다.
실제로 갱번횟집 사장님이 이 요리로 경연대회 나가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요리인 것.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은 때때로 바뀌는데
그래도 가장 자주 먹게되는 건 가오리회인 듯 하다.
술 한잔 한 다음날 이 물회를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다 풀린다는데....
이 시대의 대표적인 고양이 혀인 나는
별로 맵지도 않은 이 물회가 너무 매워서 자주 먹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맵다고 하지만
확실히 부산횟집 물회보다는 훨씬 맵다.)
남해하면 생각나는 요리인 터라 애써 포스팅해본다.
+
며칠간 아파도 참고 학교를 나가다
오늘은 결국 병가를 내고 말았다. (대강 짜느라 고생했을 김상우 샘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병원에 가보니 몸살 기운이 있는데다가
쳇기도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
어쩐지 머리가 미칠 듯이 아프더니....
아픈 거 참아가며 애들이랑 농담 따먹기 하고 놀아줬더니
기어오르기나 하고 말이야...
아아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아라....
+
85.4를 비롯한 여러 렌즈를 정리했다.
제일 보내기 싫은게 85.4였는데
돈이 부족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미안하다 여친렌즈야....
이젠 다른 사람의 여친을 멋지게 찍어주렴
+
죽을 듯 살듯 아픈 와중에
오늘 아니면 또 몇달 걸릴 거 같아
윈도우를 포맷하고 새로 깔았다.
윈도우7을 깔려고 했는데
영 귀찮아서 그냥 비스타에 눌러 앉아 버린 나...
오늘 컨디션만 좋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