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3일의 묘르신.
아버지 연미사 모시러 진주 칠암성당 갔다가 처음 만났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보다 훨씬 마르고 앳된 티가 난다.
2023년 2월 22일의 묘르신.
칠암성당 옆 건물 틈으로 들어가시는걸 만났다.
츄르를 드린다고 해도 데면데면 하시더니 그냥 어둠 속으로 사라지셨다.
내겐 언제나 같은 묘르신이라 생각했는데 2016년과 2023년 사진을 함께 두고 보니 세월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묘르신도 늙으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