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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바디는 소니 미러리스로 바꾼 지 오래되었지만 니콘 100주년 기념 니콘 F 미니어처는 갖고 싶었다.

구할 수 있었던 시절에는 차일피일 미루다 놓쳐버렸고 요즘은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기에 포기 상태였는데

얼마 전 망경싸롱에서 신작가님과 통화하다가 혹시나 싶어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넘겨주셔서 가져올 수 있었다.

니콘F는 니콘의 첫 SLR모델로 이후 열릴 SLR 시대의 신호탄을 날린 바디다.

미러리스의 시대로 접어든지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SLR바디의 영광은 끝이 나버렸지만

한 시절을 풍미했던 카메라 메커니즘의 역사를 이렇게나마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나름 한정판이라고 넘버링까지 되어 있다.



렌즈가 분리되고 내부의 미러까지 충실히 재현되어 있다. 꽤나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소장 가치는 충분한 듯.




렌즈 내부에는 니콘 100주년 기념 문구가 프린팅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