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반기쯤 발매된 소니 FE 마운트의 최상위 표준줌렌즈. 전작인 2470GM에 비해 해상력과 AF 속도의 개선, 경량화가 이뤄졌다. 실제로 받아본 결과 렌즈 무게가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거짓말 좀 더해서 F4급의 표준렌즈를 사용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필터 사이즈가 82mm로 커져버린 것. 덕분에 모양도 뭔가 좀 아쉽고 필터값도....
이너줌은 아닌지라 70mm 영역에서 코가 꽤나 길게 나온다. 후드를 결합했을 때의 렌즈 최대 길이.
AF/MF 전환 스위치와 IRIS LOCK(조리개를 A모드에 놨을 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스위치가 보인다.
줌링의 부드러움 정도를 설정하는 SMOOTH/TIGHT 스위치와 조리개 클릭온 설정 스위치.
후드 내부는 먼지가 잘 달라붙는 벨벳소재 마감 처리. 후드 장착 후에도 CPL필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개폐구가 있다. 나는 후드를 사용하지 않는터라(플레어가 생기는 상황에서는 손으로 빛을 차단한다. 무엇보다 휴대성이 중요하기에) 촬영 후 봉인.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가격을 내리고 후드 별매로 발매해주면 좋겠다.
82mm 대물렌즈 부분. 수광율을 생각한 디자인이겠지만 렌즈 앞부분 구경만 기형적으로 커보여서 표준줌이 아니라 광각 렌즈 같은 느낌이 든다.
현존하는 소니 최고의 바디 A1과 최고의 표준줌 2470GM2. 도합 1000만원의 장비가 어떤 사진을 만들어줄지 기대된다. 사실 표준줌은 거의 쓰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렌즈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기가 힘들어져버렸고 순간 순간 마운트 교체하는 것도 번거로워 촬영 스타일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