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해보신 분들이라면 CMOS 먼지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보셨을 겁니다.
서울이나 지방 대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소니 서비스센터가 가까이 있으니
정기적으로 가서 청소를 받으면 되지만(물론 이것도 귀찮죠.)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센서 청소 한번 받는 것도 큰 일이라 블로워로 대충 불어내고 포토샾으로 지우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물론 사진 구력이 조금 붙으면 CMOS 청소킷을 사서 직접 클리닝을 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별로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어설프게 덤벼들었다가 센서 코팅 벗겨 먹는 분들 꽤 많이 봤습니다.)
센서 먼지 문제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없을까 몇년간 고민하던 차에
센서 앞에 끼워넣는 신박한 형태의 필터를 보고 이거구나 싶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체험단을 모집 중이길래 덥썩 달려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용해보게 된 H&Y L41 UV 클립인 필터입니다.
간단한 개봉기입니다. 일단 패키지는 단촐합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필터 본품. 영어 설명서(한글은 없습니다만 대충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ppshop/222916471125
본사 블로그 페이지에 장착 방법이 동영상으로 올려져 있으니 그걸 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필터 홀더와 파란색 피크가 들어있습니다.
피크는 끼웠던 필터를 바디에서 제거할 때 사용합니다.
A1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장착할 때 주의 사항은 H&Y 로고가 센서쪽을 향하게 해서 장착하는 것입니다.
설명 동영상을 한번 보시고 시도하실 것을 권합니다.
장착은 생각보다 더 간단하고 끼우고 나서 셔터나 렌즈의 작동에 걸리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일주일 정도 체험해본 결과 센서로의 먼지유입은 확실히 줄어 보호 부분에서의 성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필터에 붙은 먼지는 블로워로 살짝만 불어도 떨어지는 수준이라 좋았구요.
광각과 망원 모든 영역에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화질 저하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센서의 먼지, 파손 위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분들께는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 본 컨텐츠는 H&Y 클립인 필터 체험단에 선정되어, ㈜코리아포토프로덕츠로부터 제품을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기타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