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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사용했던 A7R4는 빨간색 헥사곤 데칼,
재원이형의 A7R3은 파란색 헥사곤 데칼,
그리고 이번 A1은 녹색 헥사곤 데칼.
이제 스킨 붙이는데는 도사가 된 듯 하다.
이제 발매 10년차에 접어드는 디지털로서는 대단한 노장 카메라.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고질적인 렌즈 에러가 발생하지 않아 나름 잘 쓰고 있다. 다른 카메라 바디들이 신형의 발매로 팔려나간 것과는 달리 팔아봐야 얼마 되지 않는 중고가격 때문에 끝까지 가져갈 카메라가 되어버렸다. 못난 나무가 숲을 지키는 법, 그래도 동네 마실 나갈 때 이만한 녀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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