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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되고 나서 15년간 한번도 쉬지 않고 담임을 맡았기에 하고 싶으면 언제나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영여고에서는 인성부장으로 2년을 구르고 나서야 겨우 쟁취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자리였다. 전근+코로나+인성부의 삼단콤보로 인해 교사로서의 삶이 멈춘 것 같이 느껴졌던 지난 2년.... 이제 시간이 다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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