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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은목서 꽃이 떨어져 아파트 곳곳이 봄날 같은 풍경으로 변했다. 

날이 추워서 오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해진 시간이 되니 칼같이 나타나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녀석을 보고 맘이 놓였다. 

은목서 꽃을 즈려밟고 앉아 하얀 식빵이 되었던 오뜨.

츄르도 안먹고 냐옹거리기만 하던 너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