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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 진주 집에 가려고 나서던 길에 만난 새끼 냥이. 

누군가 버리고 간 것 같던데 우리를 보고 달라붙어 서럽게 울더라 ㅜ_ㅜ 데리고 갈 처지가 못돼서 두 눈 질끈 감고 돌아서긴 했는데 내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불편했다. 하루 지나고 나서 그 자리에 가보니 이미 사라져버려 기분이 싱숭생숭. 좋은 분이 구조해주셨기만 바란다. 미안해. 먼길 떠나던 순간이 아니었으면 함께할 묘연이 됐을 수도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