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오늘 찍은 가천 다랭이 마을, 화벨 보정 + 샤픈(클릭해서 보세요)
2009년도 벌써 6월....
2학기에 중간 내신이 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내년에 간다고 쳐도 남해에 있을 시간은
이제 반년 남짓 밖에 안남았다.
돌이켜보면 남해에 5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관광 한번 못해본 것 같아
남해를 떠나기 전에 멋진 곳들은 다 사진으로 남겨 놓자는 계획을 잡게 되었다.
이것이 아름다운 남해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첫음 담기로 결정한 곳은 모내기가 한창일 가천 다랭이 마을~
어제 저녁 날씨를 보니 일출 시간도 적절하고 날씨도 맑다길래
새벽같이 달려서 다랭이 마을에 도착했으나.....
잔뜩 흐린 날씨.....
작품을 건지기는 힘든 날이었다.
그러나 예쁜 것을 예쁘게 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모 사진 작가님께서 말씀 하셨듯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담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법.......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신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7시 30분까지 다랭이 마을에서 사진을 찍고
8시에 남해제일고로 출근 완료하셨다.
아침에 사진을 찍고 출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남해에서 근무하는
특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앞으로도 새벽 시간을 이용한 나만의 출사를 즐겨야겠다.
야자감독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남해대교 밑에서 찍은 하동 화력발전소....
뭐 사진이 왜 이따위야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