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아람이를 만났다. 고양이. 우리 아파트의 묘한 존재.
그날 따라 무언가를 오래 바라보았다.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그림자처럼 웅크려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번개처럼 달려갔다. 쥐 한 마리, 아람이는 그걸 물고 조용히 걸어 나왔다.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칭찬을 바라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 여러분!
경비 아저씨들!
이 조용한 포식자를 사랑해주세요.
우리 곁의 작은 야성,
우리를 위해 움직이는 이 고요한 생명을.
퇴근길, 아람이를 만났다. 고양이. 우리 아파트의 묘한 존재.
그날 따라 무언가를 오래 바라보았다.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그림자처럼 웅크려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번개처럼 달려갔다. 쥐 한 마리, 아람이는 그걸 물고 조용히 걸어 나왔다.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칭찬을 바라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 여러분!
경비 아저씨들!
이 조용한 포식자를 사랑해주세요.
우리 곁의 작은 야성,
우리를 위해 움직이는 이 고요한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