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바이엔슈테판 헬레스

by coinlover 2025. 4. 2.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양조장이라는 바이에른 국립 맥주회사 바이엔슈테판. 그 자존심만큼 맛도 좋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 중에서는 가격도 비싼 프리미엄 맥주다. 여태껏 병입 제품만 내놨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는지 캔입제품을 내놨나 보다. 익숙한 이름의 낯선 맥주가 편의점 맥주 코너에 떡하니 놓여있길래 신기해서 사 왔다(미국에선 몇 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었고 이번에 한국에 들여왔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만 수출된다고.)  라거맥주인만큼 익숙했던 바이엔슈테판의 다른 맥주들에 비해 가볍지만 특유의 홉향과 맥아의 달면서도 고소한 풍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참고로 Helles의 hell은 밝다는 뜻이다. 체코의 필스너 보다 밝으면서 몰트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독일식 라거를 헬레스라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미각이 천한 편이라 라거는 그냥 대가리 깨질 정도로 차갑게 해서 벌컥벌컥 마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만원에 3캔 행사를 하고 있지만(한 캔은 4900원) 요즘 같은 불경기에 내 돈 주고  자주 사 마시지는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