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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Weekend

주말 - 서울에서 먹고 사고

by coinlover 2024. 8. 16.

밀본 노원롯데백화점. 생활의 달인에 소개됐고 미쉐린가이드 서울에도 2년 연속 올랐던. 무난한 맛.

 

 

 

성수동 놀러갔는데 갑작스런 비. 스콜이라고 부를만한 폭우였다.

 

일본인들은 더를 자라고 읽는다는데. 그럼 자 프리미엄 몰츠인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던 상계동 이자카야의 소고기 전골.

 

 

작년 곽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더현대 도조커피에서 동티모르 GOULALA. 원래는 기세좋게 코나 원두를 시켰는데 한잔 가격이 4만원. 얼굴에 흐르는 빈곤의 느낌을 감지한 직원분께서 가격 보셨냐고 물어서 정신 차리고 메뉴 변경.

 

 

 

더현대 마츠노하나라는 텐동집에서 에비스 생맥 한잔

 

 

텐동집에서 우나기동을 시키는 바보짓을 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뼈저린 후회였다. 텐동집에서는 그냥 텐동을 먹어라.

 

 

 

별 관심 없었던 CBB마저 갖고 싶게 만들었던 더현대

 

 

모루유리 뒤에서 움직이는 진자가 물욕을 너무 심하게 자극했지만 돈이 없었다.

 

 

드디어 가본 서소문성지. 듣던 것보다 훨씬 멋졌다. 다음에 마음을 제대로 먹고 다시 들려야겠다.

 

 

오랜만에 익선동 고기집. 주인이 바뀐 것인지 예전만 못했다. 졸업할 때가 됐나.

 

 

고속터미널 신세계 스위트파크 커피스니퍼. 기대 크게 안했는데 괜찮았던 음료들.

 

 

황금의 교집합 혹은 희미한 엘든링

 

 

 

포인트오브뷰 성수점에 들렀다가 어마어마한 공간과 물건에 질려서 공황상태에 빠질뻔. 나는 여의도 더현대점 정도가 좋은 것 같더라. 물건이 너무 많아서 뭘 보고 뭘 사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면 곤란해. 어쨌든 더현대에서 동사과문진 득템.

 

 

작년 곽군이 결혼사진 답례로 사줬던 1/4컷 사과문진과 함께. 좋구나. 이런 무용한 것들.

 

 

더현대 라이카매장에서 샀던 소포트용 사진 메탈박스 세트

 

 

상자를 열어보니 내가 사려고 했던 틴케이스보다 커서 잘못 가져왔다보다 했는데

 

 

틴케이스 안에 틴케이스가 또 들어있었다.

 

 

위의 작은 틴케이스 하나에 50000원인줄 알고 역시 가격의 라이카를 외쳤는데 실제로는 틴케이스 큰거, 작은거 두개 세트였다. 그래도 비싼 가격인건 변함없지만 왠지 횡재한 기분.

 

 

 

서울에서 매고 다닌 카메라 가방이 너무 낡아서 대용품으로 하나 구매했다. 언제나 그렇듯 일반 가방에 카메라가방용 인서트를 넣어 사용할 예정. 패리티라는 메이커는 처음 들어보는데 예쁘고 튼튼한데다 수납 공간도 많아서 구매했다. 무엇보다 텀블러 포켓이 달려있어서 좋다.

 

 

 

 

처가쪽에 일이 있어 서울 갔다가 소소하게 돌아다니며 먹고 마시고 구매한 것들. 

 

휴가는 아니었지만 휴가라고 생각하며. 

 

집안일도 처리하고 나름 놀기도 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나의 여름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