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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라도 해야하는 크리스마스 저녁이지만 

말 잘듣는 공무원이므로 집에 콕 쳐박혀서 즉석 식품과 함께. 

노브랜드 칠리새우는 조리 잘하니까 왠만한 업장에서 먹는거랑 별 차이가 없었다. 

아니 솔직히 못하는 집보다 더 나은 것 같기도. 

내 입에는 소스가 좀 맵긴 했지만. 

견과류 으깨서 올린건 신의 한수였다. 

노브랜드 칠리새우 도전하시는 분들 견과류 뿌리면 훨씬 맛있습니다. 

마음만은 싱가포르에 있었기에 타이거 맥주. 

후식도 이마트 티라미수. 

 

뭐 이정도면 성찬이지. 

이렇게 코로나로 가득했던 2020 크리스마스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