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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도 할 수 없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눈을 부릅뜨고 깨어 있다.
때가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몰아치듯 달려나갈테다.
모두들 그러할 것이다.
그러니 이 답답한 마음을 분노로 낭비하지 말고
응집된 행동력으로 보여줄 순간을 기다리자.
- 페허가 된 풍경 속에 서있는 동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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