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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곱창 옆의 좁은 틈에서 자주 출몰하는 흰색 길냥이. 

경계심이 워낙 심해서 사람이 조금만 다가서도 바로 도망가 버린다. 

멀리서 볼때는 잘 몰랐는데 클로즈업해서 찍어보니 파란색 눈동자가 너무 예쁘더라. 

고성곱창에서 일하는 분들이 밥은 챙겨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긴 했지만

얼굴을 보니 아픈데가 많아보여 유난히 추운 이 겨울을 어떻게 버텨나갈지 안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