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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의 나날들이라 낮에는 나갈 엄두를 못내고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내서 통영 곳곳을 드론으로 담아두고 있다.
이날 아침에는 서피랑에 올라 눈부신 아침 햇살 속의 통영을 찍었다.
서있기만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위 속이었지만
핸드폰 액정 속에 펼쳐지는 통영의 새로운 모습에
힘든 줄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했던 것 같다.
다시 오지 않을 2020년 여름 통영의 추억,
아무 의미없는 작업일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이 사진과 영상들을 보면
지금의 내가 생각나 웃음 짓게 될것이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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