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평면화 시키는 궁극의 시선.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기에 쉽게 빠져드나보다.
다리 위, 건물 위에서 이런 장면이 가능한 곳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피사체의 바로 위에서 내려보는 것과 같을 수는 없기에 항상 아쉬웠다.
드론으로는 제일 찍기 쉬운 것이 내가 가장 찍고 싶었던 이런 느낌의 사진들.
몇번 찍다보면 감흥이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사진의 가치를 떠나 너무 재밌어서 틈만나면 찍으러 가고 싶다는 욕망이 솟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