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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브이로그를 찍는 시대. 

동영상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스틸이미지에만 집착해왔던 지난 날을 딛고 

나도 소소하게 브이로그를 찍으며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소양을 키워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 

대단한 영상 찍는 것도 아닌데 A7R4에 로닌S까지 들고다니는건 오버인 것 같고 해서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게 고프로 히어로 8 블랙. 

사실 작년에 오즈모 포켓을 방출하면서 이런 제품을 다시 구매하게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최근 좋아하게된 유튜버 빠니보틀도 이 제품을 이용해서 찍은 걸 보고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겠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반쯤 충동구매를 했다. 

제품을 받고 잠시 사용해보니 내게는 오즈모 포켓보다 고프로가 잘맞는 것 같다.

오즈모포켓에 비해 조작도 더 직관적인 것 같고 

무엇보다 기대했던 하이퍼스무스2.0 의 위력이 어마어마했다.

손잡이 모듈인 쇼티까지 들고다니면 오즈모포켓에 비해 덩치는 커지겠지만 

가방에 넣고다니긴 충분한 크기니까 상관없겠고. 

패키지 구성품은 단촐하다. 

본체, 배터리, USB-C타입 케이블, 곡면부착용 어댑터가 전부. 

고프로 사면 악세사리 가격을 본체만큼 쓴다던데 과연...

디자인이 유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군더더기가 없는데다 크기가 작아 귀엽다. 

버튼도 딱 두개. 

전원과 모드 전환 겸용 버튼, 녹화버튼이 다다. 

왼쪽에 있는 커버를 열면 마이크로 SD카드와 배터리 슬롯, USB-C타입 포트가 있다. 

외장 스피커 등을 연결하기 위한 포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 렌즈와 액정 보호필름, 금속 케이스만 구해 장착해둔 상태. 

사은품으로 주는 3Way 핸들러를 사용해보고 추가 악세사리를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