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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Days of my Jinjini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봄의 끝자락, 여름의 초입에 서서

by coinlover 2020. 4. 27.

 

 

담장 너머로 슬그머니 다가오던 따듯한 바람을 맞이하는 것마저도

 

너무나 조심스러웠던 날들을 버텨낸 우리는   

 

초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원숙한 봄의 얼굴을 다시 만난다.

 

마음 한켠에 숨어있는 불안감을 다 지워내지는 못하지만.

 

무턱대고 미뤄둘 수만은 없는 많은 것들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부디 섣부른 해빙은 아니길. 큰 문제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