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긴긴 칩거생활을 즐기시던 아드님.
개학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머리가 너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미용실에 데려갔다.
이모님 취향에 따라 전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스타일 바가지 머리 세팅.
우비를 입고 서있는 모습이 우리동네 슈퍼히어로 같다.
머리 깎이려고만 하면 기겁했던 녀석이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있는걸보니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바가지 머리는 변하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