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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켜야 하는가?

- 중국인이 지금 코로나19 확산의 주요한 전파자인가? 누가 봐도 아닌 상황이다.

  대구 경북의 확진자 중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으로부터 전염된 사람이 있는가?

  전국의 확진자 중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으로부터 전염된 사람은 몇인가?

  이탈리아에서 입국 거부 당한 우리나라 사람들 보며 분노하는 이들이

  중국인 입국을 거부하자고 난리치는건 모순이 아닌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끝나고 나면 중국과 관계는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국가 운영이라는게 1+1=2가 되는 단순명료한 작업인가?

  누군가는 정부가 신천지 탓을 하며 지금 책임을 피한다고 비난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인 입국 금지 안한 것을 탓하며 다른 요소들을 감추거나

  무능 프레임을 짜려는 시도는 아닌가?

 

2. 마스크, 손세정제 등 부족은 국가의 무능인가?

 - 독재국가를 바라는가?

   시장경제를 그토록 옹호해왔던 당신들이 지금 바라는건 국가가 마스크를 전매하는 것인가?

   마스크 생산자들과 도소매업자들이 위기를 기회라 생각하고 덤비는 것에 분노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마스크 독점, 가격 담합 등에 대한 조처는 이뤄지고 있고

   국가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히 진행해가고 있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초법적 대응을 바라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은 양날의 검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자유경제 시장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건전성을 지켜나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3. 확진자가 미친 듯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가의 대응 실패인가?

 -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 두려운 일 아닌가?

   그것은 분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있는데 현황 파악이나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정부와 질본은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여 감염경로를 찾아내고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구, 경북에서 신천지와 관련해서 하루에 백단위의 확진자가 쏟아져서 다들 패닉에 빠졌지만

   그 기세는 조금씩 꺾이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심하는 것.

 

 

4. 국가 전체, 국민 모두의 행복보다

   자기가 속한 집단이나 종교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지

   철저히 깨닫는 시간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야 말로 옥석은 판별되는 법.

   나는 이번 사태를 통해 누가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었는지를 확실히 깨달았다.

   그동안 긴가민가 했던 부분들이 명확해지는 느낌이다.

   최근 몇년 동안 한국은 지독하게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몸을 좀먹어가는 병을 외면한다면

   종국에 맞이할 것은 비참한 죽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