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건
나는 만화를 참 좋아한다는 것,
언젠가는 한국사 만화책을 꼭 출판하고 싶다는 내 마음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항상 많은 자료를 모으고, 또 많은 책을 읽고 있지만
가끔 보면 이게 정말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인지, 아님 단순한 컬렉션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어제 책장을 새로 하나 사서 정리하다보니 몇년간 모은 화보집이 꽤 된다.
돈으로 환산하면 몇십만원 단위는 되는 것 같은데
과연 저 책들을 보면서 내 그림 실력은 좀 늘어난 것일까?
한번 보고 다시 펼쳐보지 않은 책들도 많으니 단순한 구매욕구라고
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제발 컬렉터가 아니라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