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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갔다가 오신 유근종 작가님 만나러 진주. 

 

부러움 한가득한 얼굴로 풀어주시는 얘기보따리 듣다가 왔다. 

 

기념품도 챙겨다주신 마음에 감읍할뿐. 

 

망경살롱 여름 메뉴인 과일빙수. 

 

우유빙수 위에 자두 콩포트가 올라가 있는데 맛이 정말 기가 막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산미가 느껴지는 자두 과육에 달달한 우유빙수가 더해지니 

 

다른 곳에서는 느껴보지 맛한 유니크한 맛이^^

 

자두빙수는 정말 처음인데 참 좋았다. 

 

 

유작가님 만나면 공식 코스인 얼수냉면. 

 

가쓰오부시를 사용해서 그런지 다른 집 냉면육수와는 맛이 많이 다르다. 

 

짜지 않고 감칠맛이 도는 모밀 장국에 냉면을 말아먹는 느낌이랄까?

 

독특한 느낌의 냉면을 먹고 싶을때 한번씩 생각나는 곳이다^^

 

 

 

여름방학의 마지막날(주말이 남았지만 주말은 그냥 주말이니까 ㅜ_ㅜ)

 

애정하는 유근종 작가님과 한나절을 보내고 나니 마지막이 주는 아쉬움이 조금은 사라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