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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기는 수직과 수평을 지키는 것이다.

 

내 사진을 조금 많이 본 사람들은 내가 강박관념에 가까울 정도로 수직과 수평에 집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을 지켜 찍는 법을 알아야, 프레이밍을 할때 본능적으로 수직과 수평을 맞춰내야

 

어색하지 않은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의도적인 수직 수평의 파괴, 형식을 벗어난 프레이밍 역시

 

이러한 기본기에 근거해서 나오는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연습을 거치지 않고 유행에 따라 기울어진 사진만 찍어내는 이들은  

 

뭔가 어색한 사진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고리타분한 사진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기본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닐진데

 

급하게 달려나가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