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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거세지만

 

일식집은 한국 재료로 한국 사람 운영하는 것이니

 

(일본 조미료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며

 

방학식 하던 날 잠시 진주에 들러 다녀온 히요리당.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맘카페 정모같이 보이는 분위기의 한팀이 있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가게가 가득찬 느낌이었지만 ㅋㅋㅋ

 

 

 

 

골목 안쪽에 있어서 큰길에서 찾으려면 좀 헤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는 길이 참 예쁩니다.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것 같은데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통창을 통해서 바라보는 일본식 정원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기본 메뉴인 가츠나베를 시켜봤습니다.

 

돈가스 메뉴가 있는 집에서 가츠나베를 하는 경우는 많은데

 

이 집은 돈가스가 없고 가츠나베와 김치가츠나베만 있는게 신기하더군요.

 

나베 안에 들어있는 돈가스는 살도 두툼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워서 바로 먹기는 좀 힘들었어요.

 

(매우 뜨겁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8000원이라는 가격은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함께 나오는 토마토절임의 경우는 밥을 다먹고 먹으라고 안내해주는데

 

기름진 식사로 텁텁해진 입을 헹궈내는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식사를 하고도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루시다 오가는 길에 보고는 궁금해했던 대곡 상회라는 카페에 들러봤습니다.

 

 

이 카페도 옛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

 

내부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거든요.

 

 

 

 

카페 뒷문으로 나가면 별채가 있는데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는 단체석인듯 했습니다.

 

비오는 날 마루에 앉아서 차마시면 참 운치 있겠다 싶었네요.

 

청포도 요거트 스무디를 시켜봤는데

 

좀 달긴했지만 맛은 꽤 좋았어요.

 

이런 집들이 음료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커피는 못마시기 때문에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