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슬픈 반면교사

by coinlover 2019. 6. 24.

 

 

사람들을 끌어당길 매력이나

 

다른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는 뛰어난 업무추진력,

 

구성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줄 수 있는 공감력 등이 없는 이에게

 

투철한 신념만이 존재할 때 그가 속한 조직은 얼마나 힘들어질 수 있는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별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슬픈 일이지만 늦지 않게 반면교사를 만나 깨달음을 얻은 것은

 

나에게도, 내가 속해있는 혹은 앞으로 속할 조직에게도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올해는 학년부장님도, 학년 구성원들도 모두 잘만나 맘편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작년 우리 부서 상황을 돌아보면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매력도, 능력도, 공감능력도 없었던 리더, 그게 딱 나였던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