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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나간다는 것이 하나 하나 신기하기만 한 나날.

 

어제의 그 아이는 오늘 존재하지 않는다.

 

변화가 너무 빨라 지난 8년동안 수십명의 아이를 키워온듯한 착각을 하기도 한다.

 

하나의 인격이 완전히 고착되는 순간은 대체 언제일까?

 

육아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또한 한 사람의 인생을 시작부터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경험이기도 하다.

 

이는 분명 내 인생을 반추해보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