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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지인과의 점심 약속이 있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일본에서 함께 라멘을 먹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주고 받은게 기억나

요즘 꽤 유명해졌다는 센라멘에 다녀왔다.

세무서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근처에 차를 세우고 찾아갔는데

실제로는 진주 남중 바로 옆에 있었다.....

하긴 세무서나 남중이나 가깝게 있는건 사실이니.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지 점원들이 붙어서 설명을 해줬다.

(이 가게도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함.)

내부는 그리 좁은 느낌은 아닌데 다찌자리만 있고 9명정도의 손님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마제소바, 지인분은 돈코츠라멘을 시켰는데 주문이 밀려서 나오는데 1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마제소바를 드셔본 일이 있냐고 물으며 반쯤 먹었을때 식초를 뿌려드시면 다른 느낌이 날거라는 말과 함께

필요하시면 공기밥을 준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마제소바는 다른 곳에서도 몇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은 있었지만 사실 다른 집에 비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마제소바를 하는 집들이 워낙 이 음식에 특화되어 있었기에 왠만하면 다 맛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진주중학교 앞에 있는 매코리 식당과 좋은 라이벌이 될 듯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코멘샤 말고는 대안이 없었던 진주에

다양한 일본라멘집이 생기는게 참으로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