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에서 1정 연수 받을때 한번 가보고 맛에 반해 기억하고 있던 장원 막국수를 11년만에 맛보게 되었다.
( 11년전 포스팅은 여기 https://coinlover.tistory.com/406 )
추억보정으로 인해 맛있게 느끼고 있는거겠지 하는 생각이 무색하게 정말 맛있었다.
여름에 먹을 때도 좋았지만 한겨울 따듯한 아랫목에 앉아 시원한 막국수를 비계가 전혀없는 편육에 감싸서 먹는 맛은
정말 절미라도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았다.
부여 지역에 올 일은 자주 생기지 않을테니 다음에 이 맛을 보는건 또 11년에 버금가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일지도 모르겠다.
언제가 될지 모를 그 시간에도 지금처럼 이 맛에 다시 감동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