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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다를 보며 앉아 있자니 왠지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사실 이번에도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첫 관문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의미 없는 자기만족에 불과한게 아닐까 싶은 회의감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힘들어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