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게 사진 찍으면서 습득한 것 중 하나가 사물의 디테일을 보는 능력이다.
남들은 신경쓰지 않을만한 것들에 눈이 가는걸 어쩔 수가 없다.
처음에는 (남들과 달라보여서) 그게 참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행복한 삶에는 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
편한 삶을 위해서는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은 보지 않는 것이 낫다.
내 하루 하루가 고단한 것은 삶의 디테일을 보는 눈이 너무 깊어져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