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소등식 - 불을 끄는 행사.


야간의 조촐한 행사를 마지막으로 3년간의 야자가 끝났다. 


자신들이 어떻게 달려왔는지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그들 속에 있는 타자로서 흐르는 시간을 지켜봐야 했던 내게는 그 궤적이 선명하게 보인다.  


지난 3년간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는 저녁.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감당하기 힘든 감정의 물결이 마음 속에서 일렁인다. 


술이라도 한잔 하고 자야겠다. 







그들의 첫 야간자율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