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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는 신선한 식재료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해산물이 일품이지요.

 

삿포로 시내에는 니조시장이라는 해산물 시장이 있는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갓 쪄낸 털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이곳 니조시장에 들렀습니다만

 

아침 식사부터 털게를 먹기는 좀.... 그래서 점심때 다시오기로 하고

 

시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카이센동(해산물 덮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딱히 맛집이라는 정보가 없는 곳에 갔는데도..... 맛있더군요 ㅜ_ㅜ

 

맛의 격이 다릅니다.

 

별 기대 안하고 허기나 면해야지 했던 집인데 그곳 조차 맛있다니....

 

그나저나 일본 사람들 아침부터 삐루를 마시고 있는 모습에 문화충격을 ㅋㅋㅋ

 

 

 

 

 

 

아침을 먹고 삿포로 시내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오직 털게를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니조시장에 다시 들렀습니다.

 

니조식품이라는 곳에서 털게를 직접 쪄주는데

 

수족관에 있는 털게를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중간급 크기로 두마리를 먹었는데

 

8만원 정도가 나오더라구요.

 

(어떻게 시켜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는데

 

옆자리 앉아계셨던 한국 펀드매니저 내외분이

 

추천해주셨어요 ㅋ

 

여기가 한국 여행 가이드에 자주 나오는 곳이라

 

좌우측에 앉아계신 분들 모두 한국분이셨다는 ㅋㅋㅋ)

 

사실 저는 털게를 그렇게 기대 안했었는데

 

(남해 근무하던 시절 낚시로도 잡아먹던 털게였기에 ㅋㅋㅋ)

 

왠열~ 이것도 맛있더군요 ㅠ_ㅠ

 

아.... 대체 홋카이도는 맛없는게 뭔지.....

 

정말 정신없이 폭풍흡입했습니다.

 

혹시 홋카이도 가실 분은 털게는 꼭 드셔야 할 듯 합니다.

 

삿포로 시내에 게요리 전문점이 몇군데 있는데

 

(카니쇼군이라던가 카니본가라던가)

 

이전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본 와이프는 게요리가 다 차갑게 나와서 별로라고 하더군요.

 

게요리는 역시 시장에서 직접 찐 것으로 ㅋㅋ

 

사진 올리고 있는 지금도 털게가 너무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