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이런 저런 루트로 들어온 메모리스틱들이
이렇게나 많다. (물론 전부 공짜였다.^-^;;)
원래는 120기가 짜리 외장 하드를 들고 다녔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이젠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것만 찾는다.
근데 메모리스틱이 워낙 많다보니 어느 것 안에 뭐가 들었는지
맨날 헷갈려 바쁠때면 결국 이 많은 것들을
가방에 다 쓸어담고 나가야 한다 ㅡ_ㅡ;;;;;
지난 3년간의 내 정신 없는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은
내 교직 생활에서 신규라는 딱지를 달고 살았던 기간이었다.
처음 국사를, 한국근현대사를, 세계사를 가르쳤고
입시지도라는 것을 해봤으며 애들을 졸업시키고 세상으로 내보냈다.
참으로 많은 부족함을 느꼈으며
발전보다는 안일함에 젖어 퇴보한 점이 더 많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
이제 신규라는 딱지를 떼고 한명의 교사로서 새로 서야할
2008년이 시작되었다.
그동안의 정신없음은 이제 좀 청산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교직 생활을 시작해야 하겠다.
그래서 모든 것을 INDEX화 하자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그동안 너무 커져버린 감성을 좀 죽이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좀 살아보자.
너무 부풀어져 있는 삶의 군살들을 좀 쳐내자.
몸의 다이어트도 필요하지만 생각과 생활의 다이어트도 꼭 필요한 것~
올해는 좀 정리된 상황에서 가볍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