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선물 받은 Recesky twin reflex camera.
이안리플렉스카메라 프라모델이다 ㅋㅋㅋ
예전부터 이런게 있다는 건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만들어보진 못했었다.
수동식카메라의 구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지만
만들어본 결과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일단 Made in CHina인 관계로 품질이 좀 많이 조악하다.
내구성이 약해서 만들가다 바디 고정부 한곳이 그냥 부러져 버릴 정도....
렌즈를 돌려서 초점을 맞추게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이 너무 뻑뻑해서 돌리다가 손이 아플정도였다.
설명서가 영어로 되어 있는건 큰 문제가 없지만(쉬운 영어로 되어 있고 그림이 상세한 편)
셔터 유닛 만드는 부분에서는 헷갈려서 이리 저리 좀 헤매기도 했다.
(이부분의 설명서 오류는 인터넷에서도 꽤나 많은 자료가 나온다.
셔터유닛을 조립할 때는 절대로 설명서대로 하지 말 것. 리세스카이로 검색하면
셔터유닛 조립방법이 나오니 참고)
조리개는 교환식으로 최소값과 최대값 조리개만 존재한다(필요하다면 검은 종이로 만들어끼워도 될 듯).
안경용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30분 안에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편이라
아이들에게 카메라가 이렇게 이뤄진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참 좋은 교재인 듯.
35mm 필름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아직 사진을 직접 찍어보지는 않았지만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하는지라 딱 토이카메라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 것 같다.
1-2만원 정도면 한번쯤 흥미거리로 조립해볼만 하나 이 정도 품질에 4만원은 좀 오버인 듯 한 느낌.
그래도 진진이가 나이들면 같이 조립해보고 싶긴 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