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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landscape

아름다운 나라

 

 

상민이나 영우형이 올려놓은 간월재 사진을 보니

 

알 수 없는 감회가 떠올라

 

하드를 뒤지고 뒤져 예전에 찍었던 간월재 사진을 올려본다.

 

아침이면 운해가 끼는 아름다운 계절,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

 

오도산, 밀재, 간월재, 수리티재, 소화묘원, 대둔산, 사성암, 악양뜰.....

 

아침마다 진사들이 빼곡히 진을 치고 있을 그곳을 생각하면 왠지 웃음이 나기도 하고

 

달려가 그 풍경을 볼 수 없는 처지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제는 미륵산이 대박이었을텐데 그것도 게을러서 오르지 못한 주제에

 

마음은 항상 먼곳에 두고 있는게 아직도 멀었나보다.

 

 

 

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왠지 모를 감흥에 사진기를 들고 떠나고 싶어진다.

 

풍경사진은 그런맛에 찍는가 보다.

 

풍경사진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나라.

 

 

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 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빛 소리 산 낙엽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은가

바람 꽃 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큰 추위로 견뎌낸 나무의 뿌리가
봄 그리운 맘으로 푸르다

푸르게 더 푸르게 수 만 잎을 피워내
한 줄기로 하늘까지 뻗어라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