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을 응24 적립금을 이용해서 구입했다. 낯선 그림체의 만화인지라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 적립금은 공짜라는 개념이 강해서... ㅡㅅㅡ;;;;
일본 50대 만화안에 든다느니 하는 극찬을 너무 많이 들었던지라 솔직히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라는 만화의 원초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구도가 어떠니 연출이 어떠니 하는 계산적인 생각은 싹 사라질 정도의 만화이므로 보지 않은 사람은 필견할 것~~!
솔직히 비인기 스포츠인 탁구를 가지고 이정도의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다. (비슷한 놀라움을 역시 비인기 종목인 수영을 가지고 엄청난 얘기를 만들어낸 러프에서 느낀 적이 있다. 뭐 아다치 미츠루야 내공이 워낙....) 근데 이 사람의 실질적 출세작인 철콘 근크리트를 보는건 왜 망설여질까? ㅡ_ㅡ;;;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피자헛에 갔더랬다. 피자헛 피자는 기름기가 너무 많아 먹고나면 머리가 지끈 지끈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끔 먹으면 맛있기도 하다.(그러나 역시 샐러드바 이용시 2조각 이상은 무리~~~) 군대가기 전에는 진주에 피자헛이 없어서 창원까지 먹으러 가곤 했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피자헛이 생기던 말던 별 상관을 안했던 것 같다. ㅡ_ㅡ;;;;(맥도날드도 마찬가지)
도시의 문화척도를 맥도날드, 버거킹, 피자헛의 유무로 판단하던 98동기 모 군이 생각나는 저녁이다.
경주빵이 너무 먹고 싶은 지금~ 시내에 경주빵 파는 곳이 있긴 하지만 실제 황남동에서 경주빵을 맛보고 난 이후부터 진주에서 파는 경주빵이 이름뿐이란 것을 느껴버렸다. ㅠ_ㅠ 경주빵은 황남동에서
만든 것을 먹어야 하는 것이야.
며칠 전에 먹은 초밥~~ 내 미각은 삼류라서 그런지 일류 초밥집이랑 이마트 초밥이랑 차이를 못느끼겠더라. 그런고로 애용하는 이마트 초밥~~~ 예전에 모군이랑 친할 때는 이마트 가서 초밥 세트 사먹으며 놀곤 했는데 요즘엔 그런 재미도 없고~
오늘 갑자기 생각나는 이 얼굴은 누구일까요. 99년도에 모두들 좋아했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