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모처럼 일찍퇴근 했다.
아무 일도 없는 금요일 저녁이 되려나 했더니
전수근 선생님으로부터의 전화
'한잔 하러 와라~~~'
그래서 신안동 실비 골목으로 고고씽~~~~
이광희 샘, 류재환 샘, 전수근 샘, 동기인 태주까지
해서 정말 죽어라 마시고 노래방까지 멋지게 놀아주셨다. ㅋㅋㅋ
게다가 고등학교 시절 영어선생님이신 류청수 샘과의 통화까지....
오늘은 주오일제.
아침 늦게까지 누워 게으름을 좀 피워주시다가
MSIGLOO를 약간 감상하고,
지난주에 왔지만 귀찮아서 조립하지 못했던
MC 빅오를 만들었다.
토요일 오전에 아침 햇살을 받으며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있자니
왠지 내가 바래왔던 여유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BIG-O는 얼마전에 애니메이션을 모아서 다보고
너무 좋아서 구입한 모델.
예전에는 품귀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레어 아이템이었다는데
이번에 재발매 되면서 5000원에 구입했다. ㅡ_ㅡ;;;;
건프라 만들던 거에 비하면 조립은 눈감고도 할 수 있을 수준~
크기는 작지만 프로포션이 워낙 뛰어나서 존재감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