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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로즈힐4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심술냥이와 삼색냥이 얼굴에 심술이 넘쳐 흐르는 것 같은 심술냥이와 흰색, 노랑, 검정의 삼색이 조화롭게 섞여 매력적인 삼색냥이. 근처에서 자주보지 못했던터라 작년에 들어온 뉴페이스 길냥인줄 알았는데 요즘 내가 만나는 녀석들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살고 있었던 터줏대감들인 모양이다. 저녁 시간에 가끔 들러서 닭고기 하나씩 주고 있는데 경계를 하면서도 닭고기는 기대되는지 일정 거리를 두고 야옹거리며 기다리는게 꽤 귀엽다. 이 녀석들 영역에 들어가려면 모기들의 무차별 공격을 감내해야만 하지만 수풀 틈새에 앉아있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너무 가까이 가면 '돌아가라 닝겐, 여긴 니가 올 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째려보곤 한다. 2021. 7. 29.
오늘의 길냥이 - 밤마실 중 만난 암묘와 아기냥이 집 근처 산책갔다 돌아오던 길에 사리원 앞에서 만난 암묘.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고 있는데 왠 냥이 한마리가 암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다. 처음엔 문냥인가 싶었는데 더 어리고 색도 조금 달라서 자세히보니 근처에서 보지 못했던 새끼냥이였다. 닭고기를 주니 암묘가 좀 먹다가 이 새끼냥이한테 양보를 하고 주위에서 지켜보고 앉아 있길래 혹시 암묘 새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냥이랑 암묘랑 섞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긴한데(생긴건 암묘랑 비슷하고 털색은 문냥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둘다 귀끝이 잘린걸 보니 중성화수술을 한 상태일테고 흠....). 새끼가 맞든 안맞든 새로 들어온 아기냥이가 잘 적응해서 살아가길. 암묘가 보살펴주는 것 같으니 다른 길냥이들보다는 나을테지. 2021. 7. 11.
비오는 주말의 행복 토요일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집 청소를 한판하고 문을 살짝 열어 환기를 시키니 상쾌한 공기가 폐부를 찌르듯 밀려들었다. 창밖으로 펼쳐진 녹음이 마음을 더없이 편하게 해줬던 아침. 이제 이곳에 거주한지 햇수로 3년. 직접 살아보기 전에는 몰랐던 이 아파트의 장점이 너무 많이 느껴진다. 통영 어디 아파트 단지에도 없을 울창한 수목, 바다와 접해있고 도심에 가까운 완벽한 입지, 이제 꽤 오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관리가 잘되고 있는 각종 시설 등. 만족스러운게 너무 많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사를 생각하지 않을 듯 하다. 단지 내에서 바다가 보이는 큰 평수의 매물이 나오면 옮길지도 모르겠지만(돈이 없어 안되겠지 ㅜ_ㅜ). 우리 아파트 내에는 길고양이가 꽤 많다. 이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올지도 모르.. 2021. 5. 16.
오늘도 벚꽃 - 통영 벚꽃 명소 무전동 한진로즈힐 통영 벚꽃하면 봉수골을 떠올리시지만 사실 한진로즈힐 아파트가 제일 좋아요 ㅋㅋ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처가집 갔다가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스타벅스 호갱모드. 벚꽃크림프라퓨치노 완전 사랑합니다. 2018.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