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동팥빙수5 방학식, 방학 첫날 - 진주 톤오우, 엘드프랑, 이노스시, 하대동팥빙수, 시빌워 다른 학교는 방학한지 2주가 훨씬 넘은 1월 16일에야 겨우 방학식을 한 우리 학교. 윤석열이 체포되자 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기이한 상황. 통고 학사일정 만든 이는 대체 어디까지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냐? 어쨌든 방학은 첫날이 중요하므로 진주 넘어가서 톤오우 프리미엄 안심에 클라우드 생맥주 한잔. 짜릿한 방학의 맛. 인사동 엘드프랑까지 걸어가서 드립커피 한잔. 3층을 혼자 전세낸양 따스한 햇살 받으며 책도 읽고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기억에 남을만큼 좋은 시간이었음. 인사동에서 천수교를 거쳐 칠암동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찍은 사진들. 대단한 임팩트는 없었지만 삶이라는게 원래 그런 것. 방학식날 아침 첫커피. 에티오피아 코케허니. 난 커피를 참 잘 내리지. 진진이가 성경캠프를 가.. 2025. 1. 18. 혹한기 극복은 이한치한으로 - 유근종 작가, 조경국 방주님과 얼수냉면, 하대동 팥빙수, 망경싸롱 진주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 중에 가장 독특하게 맛있는 얼수냉면 전국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진주 팥빙수계의 탑티어 하대동 팥빙수. 유작가님께서 지구로 찍어주신 사진 조방주님께서 알바비 받으셨다고 점심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사주셨다. 원래는 한식뷔페를 갈까했는데 한파 속의 만남이니 이한치한을 위해 냉면과 팥빙수가 어떻냐는 나의 제안에 메뉴 급선회. 40살 되기 전에는 찬걸 먹어도 체온이 떨어지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이젠 냉면 한그릇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경이 돼버렸고 결국은 추위를 견딜 수 없어 망경싸롱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수했어야 혹한기를 이기는건데 ㅜ_ㅜ 2023. 1. 27. 나의 진주 - 진주의 탑티어 하대동 팥빙수 가을 초입이라 팥빙수 집도 한산해졌겠지 싶어 여름에는 가볼 엄두도 못냈던 하대동 팥빙수에 도전. 홀에서 여유롭게 먹고 왔다. 변하지 않은 맛. 역시 좋다. 진주 팥빙수계의 탑티어답다. 2022. 9. 3. 나의 진주 - 매코리식당(코리멘, 탄탄멘, 마제멘)과 하대동 팥빙수 내가 진주에서 두번째로 사랑하는 일식라멘 전문점 매코리식당(첫번째는 역시 구관이 명관 코멘샤). 히노아지의 무던한 라멘도 감사하며 먹는 나이지만 역시나 개인이 운영하는 전문점의 라멘맛에 비할 바는 아니다. 특히 오랜만에 먹어본 마제멘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차슈의 볼륨감도, 반숙계란의 퀄리티도, 국물의 깊이도, 면의 식감도 프랜차이즈 일식라멘이 따라갈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하대동팥빙수는 이제 완전한 맛집으로 소문이 난건지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다.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니 당연하겠지만. 단언컨대 진주 인근에서 이 집에 비빌 수 있는 팥빙수 집은 없을거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영접하러 가면 된다. 2021. 10. 3. 나의 진주 - 진주 맛집 하대동 팥빙수 오랜만에 들렀지만 변하지 않은 맛. 달콤함과 씁쓸함의 밸런스가 너무 좋은 녹차 빙수에 적당한 당도의 꾸덕한 옛날 팥, 굳은 부분은 1도 없이 말랑말랑 식감 좋은 떡, 더할 나위 없는 정갈함. 이 시대의 팥빙수가 보여줘야 할 모든 미덕이 집약된 한 그릇이다. 그동안 장사가 잘됐는지 가게 내부도 깔끔하게 확장 리모델링했더라. 진주 사는 사람들 너무 부럽다. 이런 팥빙수 맛집이 가까이에 있어서. 사천 맛집인 통나무집의 팥빙수에도 감탄하긴 했지만 역시 이곳이 한수 위인 것 같다. 2021. 9. 30. 이전 1 다음